일단 초등5학년 아들얼굴에 포진해있었던 저것들을..물사마귀라 표현하겠습니다.

원래는 제 지긋지긋한 습진때문에 자운밤을 샀는데, 혹시나 하여 아들 얼굴에 난 물사마귀에 발라보았습니다. 수년전부터 얼굴을 비롯하여 심할때는 다리쪽까지 퍼지던 고질적인 것들이라 고심하고 있었죠. 물론 피부과에 가서 마취연고를 발라 일일히 도려내는(?) 치료아닌 치료도 해보았지만, 후에 살짝 움푹 패인듯 흉이 생기고 또 다시 재발...면역력 저하로 생긴다고 해서 한약도 먹여보고 해도 별반응도 없고.. 어떻게 근본치료가 가능할까 늘 고민이던 차에 제가 효과있기를 기대하며 습진에 바르는 모습을 보고있던 아들이 "엄마! 내 얼굴에도 발라볼까?"하였습니다. 이제 점점 사춘기도 다가오고 하다보니 자기도 스트레스 받고있는것 같았습니다.그래서 그래! 밑져야본전이다. 라는 맘으로 발라봤더니..
어머나~~ 사진에서처럼 심했던 것들이 처음1~2일
동안은 불긋불긋하게 변하더니, 3~4일 후부터 두번째 사진처럼 허옇게 각질화 되었습니다. 우리 서로 감탄하며 며칠 더 열심히 발랐고 제일 아래 사진처럼 지금은 점 외에는 거의 찾아볼 수 없게 좋아졌습니다.
정말 너무 신기하더라고요~
이건 순수하고도 고집스런 장인정신으로 만든 물건이라 감히 말해보고 싶을정도입니다.

다양한 피부문제를 가지신 분이 많을것으로 생각되어 희망을 가지셨으면 하는마음에 기존에 후기로 올라오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아들 사례부터 올려봅니다.
제 습진 이야기는 추후에 다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.

좋은 물건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! 사업번창하셔요!!